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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기] 15학번 호텔조리_신정인 2017.11.24

 

 

이름: 신정인

학과: 호텔조리학과

현재: 딘타이펑 딤섬파트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수도전,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한 22살 신정인이라고 합니다.

저는 경기도 화성이라는 곳에 사는데 서울 종로5가에 있는 수도전까지 힘든 통학을 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집이랑 학교가 멀리 있어서 더 빨리 나와서 수업준비를 열심히 하고 결석과 지각을 거의 해보지 않았던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Q. 수많은 학교들 중 수도직업전문학교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저는 조리 관련 특성화고등학교로 들어와 대학교 진학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았어요. 제 친구들도 대학진학보다는 취업 쪽으로 많이 생각을 하고 있었죠. 어느 고3이면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껴안는 암울한 시기가 다가오죠.

막상 취업의 세계로 뛰어들기에는 저는 너무 두려웠어요. 제 친구들은 조리 관련 자격증도 많이 있고 한식을 하고 싶든, 양식을 하고 싶든, 확실하게 무엇을 하고 싶다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죠.. 그래서 저는 더 배우고 싶어 전문학교를 알아보던 중 마침 수도전이 확 끌려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대학교는 찾아보지 않고 전문학교만 찾아보았던 것 같아요.

 

Q. 현재는 어느 분야에 몸 담고 있나요?

 

저는 수원롯데백화점에 위치한 딘타이펑에서 딤섬파트 부분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딘타이펑이라는 회사가 대만회사이다 보니 중국인과 같이 일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저는 중국어를 못하다보니 일을 할 때 당연히 의사소통이 안 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죠. 지금도 중국어는 어렵지만 일 하면서 나름대로 소통을 하고 대화하고 번역기 쓰면서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바쁘고, 힘들고, 지치기 마련인데 제가 근무하고 있는 주방 쪽은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일을 하다 보니 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항상 부러워했어요! 진짜 재밌어 보이고 나도 주방에서 일하고 싶다라고 말 할 정도로요!!

딤섬파트는 샤오롱바오를 주문 들어오면 바로 만들고 쪄서 고객에게 나갑니다딤섬은 우리가 먹는 만두와는 다르게 만들어서 샤오롱바오만의 만드는 방법이 있다보니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렸어요.. 무엇을 하든 계속 연습만이 답인 것 같아요. 이제는 바쁘지 않는 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쪼개서 계속 혼자 연습을 했더니 점점 예쁜 샤오롱바오가 만들고 있더라구요!

 

Q. 수도전 재학 중, 학교정규수업 외에 개인적으로 좀 더 노력했던 부분이 있나요?

 

저는 조리자격증을 취득 할려고 도전을 많이 했었는데 소심하다 보니 시험만 보러가면 심각하게 많이 떨리고, 실수도 해서 계속 시험에 떨어지게 됬더라구요.. 필기시험도 2년 유효기간이 만료 되서 한번더 보고, 실기도 몇 번 더 보러 다녔죠. 거의 실기시험만 10번 보고 붙은 것 같네요..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시험 운도 없고, 요령이 없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하다보니 결국 저도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더라구요!

 

Q. 수도전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아쉬운 부분이 있나요?

 

저는 당연히 졸업작품 전시회인 것 같아요! 저 포함 조원 4명이서 한식 디저트류를 선택해서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그라데이션 다식, 시식용 떡 등 다양한 떡을 만들어 전시를 했습니다. 한 학기동안 졸업작품을 하기 위해 친구들과 의견충돌도 있었고, 밤을 새워가면서 준비도 했었고, 다양한 시장을 돌아다니기도 했었던 것 같네요. 전시회 날이 끝나고 생각을 해보니 더 생각해보고, 더 열심히 해볼걸.. 이라는 아쉬움과 후회가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학교를 입학하는 학생과 재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이 있나요?

 

졸업작품 전시회를 준비하는 것이 어렵고 막상 무엇부터 할지 걱정이 앞서지만 꼭 해보았으면 합니다!

전시회날 뿌듯함과 아쉬움과 공허함등.. 미묘한 심정이 들어요!

그리고 2년 진짜 후딱갑니다! 눈 깜짝 할 새에 지나가요..

멀리 사는 저도 지각과 결석을 거의 안 해보고 학교를 다녔어요.

짧고 아까운 2년을 허비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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